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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인비, ESPN 선정 2013 골프뉴스 2위

뉴스1

입력 2013.11.28 15:49

수정 2013.11.28 15:49

[LPGA] 박인비, ESPN 선정 2013 골프뉴스 2위


201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를 화려하게 빛낸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 언론이 선정한 골프계 30대 뉴스에서 2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3 골프계 30대 뉴스에서 박인비는 2위를 차지했다.

ESPN은 “지난 10여 년간 남성과 여성을 통틀어서 그랜드슬램에 현실적으로 다가섰던 선수는 없었다”며 “하지만 박인비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것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지난 시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차례로 제패했다. 메이저대회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LPGA투어에서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가 달성한 뒤 63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박인비는 전 세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다.
하지만 박인비는 과도한 부담감에 시달리며 그랜드슬램에 실패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한국인 최초로 ‘LPGA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또 상금왕 2연패, 세계랭킹 1위로 시즌 마감 등 한국 골프의 위상을 드높이며 ‘골프여제’로 등극했다. 또 박인비는 시즌 6승을 거두며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 우승기록을 갈아치웠다.

ESPN은 2013년 골프 뉴스 1위로 필 미켈슨(미국)이 디오픈에서 개인통산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을 꼽았다. ESPN은 “미켈슨은 43세의 나이에도 마법같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가 아마추어 최초로 LPGA투어 캐나다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위에 올랐다.


시즌 5승을 달성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5위에 랭크됐다. 우즈는 이번 시즌 5승을 달성하며 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하지만 메이저대회에서 무관에 그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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