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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프로야구, 83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3 23:34

수정 2014.10.28 04:22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23일 시즌 83경기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금일 문학, 목동, 대전, 대구구장에서 열린 4경기 포함해 총 83경기를 치른 2014 프로야구는 총 1,016,109명의 누적관객(평균 12,242명)을 기록했다. 65경기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2012년, 79경기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1995년에 이은 역대3번째 최소 경기수다. 개막 후100경기, 32일 만이었던 지난 해 보다 17경기가 단축됐으며 일주일 이상 빠른 추세이다.

개막 이전부터 야구 열기는 뜨거웠다. 올 시즌 시범경기는 총 314,286명이 입장해 경기당 평균 관객수 6,286명으로 지난 해 대비 약32% 가량 증가했다.
페넌트레이스가 개막한 지난 3월29일은 잠실, 문학, 대구에서 열린 3경기(사직 우천취소)가 모두 매진사례를 이뤘고, 잠실은 다음 날까지 개막2연전이 모두 매진됐다. 시범경기부터 달아오른 열기가 페넌트레이스까지 고스란히 이어졌다.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다시 선 외국인타자들과 각 팀 에이스들의 활약, 신축 구장과 달라진 모습의 야구장 등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야구장을 찾게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달리 따뜻한 봄 날씨도 관객들의 발걸음을 야구장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 1일 페넌트레이스 첫 공식경기가 열린 광주-KIA챔피언스필드는22,000명의 관객이 가득 차 구장의 첫 매진이 기록됐고, 올 시즌 첫 선을 보인 울산 문수야구장은 지난 4일부터 열린 롯데와 삼성의 주말3연전이 모두 매진되는 등 전국에 걸친 야구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구단 별로는 두산이 214,804명(홈 11경기)으로 선두에 섰다. 관객 수 2위는 SK로 166,318명(홈 10경기)이 입장했다. 평균 관객은 두 팀이 각각 19,528명, 16,632명으로 근소한 차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LG는 홈 8경기에 관객수 125,204명(평균15,651명)으로 3위다. 지난 해 구단 최초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넥센은 지난 해 대비 96%가 증가한 55,568명으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2,000석의 홈구장을 갖게 된 KIA도 현재 115,548명으로 지난해 대비 60%가 증가했다.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는 개막 5일째에 9개 팀이 모두 1위를 하는 진풍경이 펼쳐질 만큼 어느 때보다도 전력 평준화가 두드러진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들의 가세로 점차 뜨거워지고 있는 타격전은 올 시즌 프로야구의 흥행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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