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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논란’ 박은선, 러시아 출국...FC로시얀카 이적 임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30 10:40

수정 2014.10.24 20:05



'성별 논란'에 시달렸던 한국 여자 축구의 간판 박은선 선수가 프로 선수가 되어 러시아로 떠난다.

지난 26일 여자 축구선수 박은선은 러시아로 출국, 러시아 여자 프리미어리그 FC로시얀카 이적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박은선의 소속팀인 서울시청과 FC 로시얀카는 이미 이적에 합의했으며 계약 세부 내용 조율과 건강검진 후 최종 확정될 예쩡이다.

앞서 박은선은 지난해 WK리그 감독들이 '박은선이 남자가 아니냐'며 성별 검사를 제기하면서 사회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당시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WK 감독들에게 징계조치를 권고했지만 축구협회와 여자축구연맹은 가장 낮은 수위의 처벌인 '엄중 경고'로 끝낸 바 있다.

하지만 박은선은 러시아로 떠나기 앞서 성별 논란으로 상처를 입어 러시아로 가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으며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과 내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에서의 활약도 다짐하고 있다.


한편 박은선이 이적할 FC로시얀카는 1990년 창단돼 지난 2005년 이후 4차례의 우승과 5차례의 준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신흥 명문 구단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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