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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우승 상금 유니세프에 전액 기부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30 18:14

수정 2013.04.30 18:14

'피겨 여왕' 김연아가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우승 상금 전액을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에 기부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지난 29일 "김연아가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 선수권 대회 우승 상금인 4만 5000달러(약 5000만원)를 유니세프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연아가 기부한 이 기부금은 장애 어린이를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부에 대해 김연아는 "장애아에 대한 편견의 벽이 너무 높다는 걸 실감했고, 이들에 대한 도움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장애를 가진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돕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우승 상금 전액 기부 외에도 김연아는 지난 2010년에 아이티 지진 피해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1억원을 전달했으며 3년전부터 국내 소년소녀 가장과 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매년 5000만원씩 기부해 왔다.
김연아가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은 2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기부 여왕'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김연아 우승 상금 전액 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승 상금 전액 기부, 김연아 여신님…여신이란 말도 부족해" "모든 것이 아름다운 김연아입니다" "우승 상금 전액 기부라니 김연아 국가 보물 지정해야 하는 거 아닌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는 지난 2011년에도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한 뒤 상금 전액인 2만7000달러(약 3000만원)를 "동일본 대지진 피해 어린이를 돕는데 써달라"며 유니세프에 기부한 바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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