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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승부차기 끝에 첼시 꺾고 UEFA 슈퍼컵 우승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31 11:03

수정 2013.08.31 11:03

바이에른 뮌헨 우승 세리머니 장면(사진: UEFA 홈페이지 )
바이에른 뮌헨 우승 세리머니 장면(사진: UEFA 홈페이지 )

바이에른 뮌헨이 첼시를 꺾고 2013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1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에덴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UEFA 슈퍼컵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선제골의 몫은 첼시였다. 첼시는 전반 8분 에당 아자르가 돌파 후에 오른쪽 측면의 안드레 쉬얼레에게 패스를 내줬고, 쉬얼레가 올린 크로스를 페르난도 토레스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뒤진 채 마친 바이에른 뮌헨도 후반에 반격을 나섰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리베리의 중거리슛이 터지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첼시는 연장 시작 3분 만에 하자드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날린 슛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듯 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하비 마르티네스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는 두 팀 모두 네 번째 키커까지 골을 성공하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첼시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로멜루 루카쿠의 슛이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끝이 났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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