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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도 ‘노란리본’ 안산 단원고에 1억 기부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3 17:16

수정 2014.10.28 04:30

최경주도 ‘노란리본’ 안산 단원고에 1억 기부

최경주도 ‘노란리본’ 안산 단원고에 1억 기부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사진)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비통함에 빠진 안산 단원고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한다.

최경주재단(이사장 최경주)은 23일 "최경주가 '단원고를 위한 지속적 보살핌 기금'으로 1억원을 학교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단 측은 "최경주가 큰 위기에서 살아 돌아온 단원고 학생과 선생님들이 지속적인 관심 속에 심리 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려를 받아야 한다는데 공감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최경주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크고 작은 재난 사고에 꾸준히 구조의 손길을 내밀어 '기부 천사'라는 닉네임을 얻고 있다.

최경주는 "재단을 통해 후원하고 있는 장학생들, 또 내 큰아들과 같은 또래 학생들이 꿈을 피워 보지도 못하고 희생당했다는 사실에 애통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면서 "생존 학생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어떤 마음의 짐도 없이 밝은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며 현실적으로 보탬이 되고자 기부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경주재단은 지난해 안산 지역 아동센터 3곳에 '꿈의 도서관'을 오픈하며 안산시와 인연을 맺고 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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