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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야쿠부, BBC 선정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실수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08 12:35

수정 2014.06.08 12:35

한국전 야쿠부
한국전 야쿠부

아예그베니 야쿠부(31·알 라이안)의 한국전 실수가 역대 월드컵 최악의 실수에 꼽혔다.

영국 BBC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 브라질월드컵 특집 코너를 통해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실수 5가지'를 공개했다.

1위는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 리그 최종전인 한국과 나이지리아전에서 등장한 야쿠부의 실수였다. 야쿠부는 한국에 1-2로 뒤지던 후반 20분 골대 앞에서 슈팅을 실패했다. 오른발로 툭 대기만 해도 골망을 흔들 수 있었지만 발의 방향이 잘못돼 공은 왼쪽 골포스트를 벗어나고 말았다.

야쿠부에 이어 2002년 월드컵 16강 한국전에서 실수를 한 이탈리아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꼽혔다.
비에리 역시 야쿠부와 비슷한 골대 앞 2m 지점에서 실수를 범했다.


1대 1로 동점이던 경기 종료 직전 비에리는 결정적인 크로스 패스를 받았고 당시 골대 앞에는 이운재 골키퍼가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설기현의 극적인 동점골로 어렵게 동점을 일궈낸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다운 시킬 수 있었던 찬스에서 비에리의 슈팅은 어이없게도 허공으로 향했다.


이외에도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케빈 키건이 영국전에서 범한 헤딩 실수,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멕시쿠 로베르투 알베스의 노르웨이전 다이빙 헤딩 실수, 2002년 월드컵 우루과이 리차드 모랄레스의 세네갈전 헤딩 실수 등이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실수로 선정됐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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