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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클라크, 캐나다오픈 입맞춤.. PGA투어 통산 2승째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8 17:08

수정 2014.10.24 21:00

팀 클라크(남아공·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생애 두 번째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클라크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릴 비자르의 로열 몬트리올GC 블루코스(파70.715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클라크는 전날 단독 선두를 달리던 짐 퓨릭(미국.16언더파 264타)을 1타차 2위로 밀어내고 정상을 차지했다. 2010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생애 두 번째 PGA 투어 우승이다. 우승 상금 102만6000달러를 획득한 클라크는 시즌 상금 순위가 90위에서 33위,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도 85위에서 27위로 수직상승했다.

3타차로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클라크는 첫 번째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6번홀(파5)에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한 클라크는 후반 들어 11번홀(파4)부터 17번홀(파3)까지 7개홀에서 무려 5개의 버디를 솎아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대회 통산 3승과 PGA 투어 통산 17승에 도전했던 '8자 스윙어' 퓨릭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분루를 삼켰다.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맹추격전을 펼친 저스틴 힉스(미국)가 단독 3위(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14위로 최종 라운드에 임하며 시즌 첫 번째 '톱10' 입상이 기대됐던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는 이날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위창수는 공동 29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3·한국명 한재웅)이 공동 43위(최종 합계 3언더파 277타), 이동환(27.CJ오쇼핑)은 이븐파를 쳐 공동 53위(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 최경주(44.SK텔레콤)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66위(최종합계 2오버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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