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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크리크배 시각장애인 골프대회 개막

이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29 18:52

수정 2014.11.06 17:37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베어크리크 골프클럽에서 30일 '베어크리크배 제5회 한국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지난 2007년 연습장에서의 한계를 넘어 필드에 서기를 희망하는 시각 장애인을 위해 기획된 대회.

올해는 홍콩과 일본협회의 초청 선수 3명을 포함해 모두 26여명이 참가하며 2011 호주오픈대회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다.

시각 장애인의 골프는 일반적인 골프과 규칙이 조금 다른 것이 특징. 해저드나 벙커에서 클럽을 지면에 댈 수 있으며 선수 개인마다 코치가 있어야 한다.
코치는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며 시각장애인 골퍼의 눈이 되어 18홀을 함께 걸으며 볼의 위치를 비롯해 샷의 방향, 기술적인 조언 등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전맹'과 '약시' 등 2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남자부는 우승과 준우승에 대해 시상하고 여자부는 통합 우승에 대해 시상을 하게 된다.


또 시상식에 앞서 시각 장애인으로 구성된 '라루스 플라멩코 무용단'이 시각 장애인 골퍼를 위해 특별공연을 펼친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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