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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가세..의전원 100% 수시모집 5개大로 늘어

김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6.12 16:35

수정 2011.06.12 16:35

이달 중순부터 2012학년도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특히 의전원은 전체 모집정원(1687명)의 56.3%에 해당하는 949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 입시 준비생들은 학교별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본격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전문 교육업체들은 조언한다.

이번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서류 및 면접강화와 수시모집비율 증가로 요약된다. 의전원 입시 전문업체들에 따르면 주요 대학은 지원자 대부분의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성적이 표준점수 총점 기준 190점 이상으로 상향 평준화돼 있다. 따라서 여러 대학은 추가 변별력을 두기 위한 면접 및 서류 반영비율을 높게 잡은 편이다.

서울 모 의전원 면접 담당 교수는 "병원 생활을 할 때 의사에게 요구되는 핵심은 '신속한 의술전달체제에 대한 순응'과 '환자와의 라포(rapport, 신뢰와 친근감으로 이뤄진 인간관계)'"라며 "따라서 일반 회사면접에서 중요한 사회성, 유머감각, 예의범절, 발표력 외에도 냉철한 정신과 따스한 인간미를 겸비했는지를 중점 평가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젊은 벤처기업 면접에서는 과감하고 '튀는' 언행이 매력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의전원 면접에선 조리있는 말투 및 차분하고 부드러운 자세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수시모집으로만 선발하는 대학이 늘어나는 경향도 주목해야 한다. 2012학년도에는 CHA의과학대학, 성균관대, 연세대, 가천의대, 아주대 등 5개 대학에서 모집정원 전체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4개에서 1개 대학(아주대)이 늘어났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 등 전문대학원 입시교육업체 메가엠디 관계자는 "의전원 입시에서도 수시모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좋은 기회"라면서 "의전원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미리부터 해당 학교에서 요구하는 GPA 성적, 영어공인 성적 등의 준비 정도를 따져본 후 자신의 강점을 고려해 목표 대학을 정하고 맞춤 준비를 해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가엠디는 이와 관련,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2012학년도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수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2012학년도 각 대학별 수시 전형 특징을 분석하고 메가엠디 모의지원 결과를 공개, 의·치전원 준비생들의 수시 지원 전략 수립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으며 고려대, 이화여대, 가톨릭대 등 15개 대학에서 운영하는 의·치전원 상담부스에서 1대 1 상담도 진행했다.

웅진패스원도 이달부터 시작되는 2012학년도 의·치전원 수시 전형 지원자를 위한 진학 설명회와 수시 서류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특강을 지난달 27∼28일 웅진패스원 약학/의·치의학전문대학원 강남본원에서 진행했다.
특히 28일에는 수시전형 요소 중 서류평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성공적인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작성법 특강이 눈길을 끌었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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