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한·중 대학총장포럼 外大서 개최돼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31 10:33

수정 2013.08.3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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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대학 총장 및 양국 대학 관계자 150여명이 31일 서울 이문동 한국외국어대 오바마홀에 모여 양국간 교육협력을 위한 '제5회 한-중 대학 총장 포럼'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교육부와 중국 교육부 주최, 한국외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포럼은 32개 한국대학 총장 및 관계자 80여명과 25개 중국대학 총장 및 관계자 70여명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중 새시대의 개막과 고등교육협력 활성화'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박철 한국외대 총장(사립대학총장협의회 명예회장)을 비롯해, 서남수 교육부 장관, 서거석 총장(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전북대 총장), 김준영 총장(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성균관대 총장),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북경대학, 복단대학, 상해교통대학, 중산대학, 길림대학, 중국인민대학, 산동대학, 북경사범대학, 연변대학 총장 및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철 한국외대 총장이 31일 서울 이문동 한국외대 오바마홀에서 열린 한중대학총장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박철 한국외대 총장이 31일 서울 이문동 한국외대 오바마홀에서 열린 한중대학총장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박철 한국외대 총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난 6월 말 중국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만나서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열리는 첫 번째 포럼으로 의의가 크다"고 말하며 "중국 대학들과의 우호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새로운 시대의 동반자로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내실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한ㆍ중 새 시대의 개막과 고등교육협력 활성화'라는 큰 주제 아래 △한국과 중국 대학 간 국제경쟁력 제고 경험 교류 △한국과 중국 대학 간 인적 학문적 교류 △아시아형 대학평가 모델 개발(세계 대학 평가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라는 소주제를 갖추고 개회식, 세션 Ⅰ·Ⅱ, 폐회식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월 중국 칭화대 방문때 양국간 신뢰의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동북아 역사를 개척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새정부는 중국과의 우호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새로운 시대의 동반자로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내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31일 서울 이문동 한국외대 오바마홀에서 개최된 한중대학총장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31일 서울 이문동 한국외대 오바마홀에서 개최된 한중대학총장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은 이날 기조 연설을 통해 양국 대학 간 교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 총장은 "세계 무대를 주도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교육의 산실로서 한국과 중국 대학들의 역량과 역할이 주시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대학들이 직면하고 있는 제반 문제와 협력 방안 논의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인재 육성을 위한 공론의 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 하루전인 지난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이번 포럼 개막을 축하하는 전야제가 열려 한국과 중국 양국 전통공연 등 식전행사가 화려하게 열렸다.

31일 서울 이문동 한국외대에서 열린 한중대학총장포럼에 참가한 한중대학 총장 및 양국 교육계 정관계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1일 서울 이문동 한국외대에서 열린 한중대학총장포럼에 참가한 한중대학 총장 및 양국 교육계 정관계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외대 오바마홀에서 31일 열린 한중대학총장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포럼을 경청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한국외대 오바마홀에서 31일 열린 한중대학총장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포럼을 경청하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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