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부산대, 인문-자연계 교차지원 전면허용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4.21 13:04

수정 2009.04.21 13:00

【부산=노주섭기자】 부산대 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자연계열 수험생이 인문계열로 교차지원하는 것이 전면 허용되고 학생부 성적만으로 750명을 뽑는 내신우선 선발전형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예비 수험생들은 2010학년도 입시에서 수리 가형 또는 나형,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선택 여부에 관계없이 자연계열 수험생이 경영대나 사회대 같은 인문계열 학과로 교차지원할 수 있게 된다.

또 수시모집에서는 인원의 30%에 해당하는 750명을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뽑는 ‘고교생활우수자 내신우선 선발전형’을 신설한다. 정시모집 나군에서는 모집인원 623명 전원을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정시 가군은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골고루 반영하는 체제를 유지한다.

고교생활우수자 내신우선 선발전형의 경우 면접이 없고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내신성적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내신은 떨어지지만 수능 성적이 좋은 수험생이라면 정시 나군을 노려볼 만하다.


수시모집 고교생활우수자 일반전형(1295명)에서는 논술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면접 구술고사 대신 인문·자연계열 모두 논술(30%)과 학생부(70%)로 선발한 부산대는 다음달 초부터 홈페이지에 인문·수리논술 예시문항을 공개하고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모의논술도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대 측은 “상대적으로 점수 따기가 힘든 수리 가형을 기피하는 자연계열 수험생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해 교차지원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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