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MBA,우리가 넘버원] 카이스트

노정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0.18 17:00

수정 2009.10.18 17:00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전일제 MBA 과정을 개설한 카이스트 MBA는 아시아의 정상을 향해 새로운 발돋움을 하고 있다. 2003년에는 국내 MBA 스쿨로는 처음 AACSB 인증을 취득, 세계 수준의 비즈니스 스쿨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고 2004년에는 아시아·태평양 경영대학협회(AAPBS)를 창설해 본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USC 마셜 경영전문대학원 부학장 재임 당시 국제화 프로그램의 주역으로 활동했던 라비 쿠마르 교수가 경영대학장으로 취임하면서 글로벌 스탠더드 비즈니스 스쿨로 거듭나는 기반을 다졌다. 카이스트 MBA는 일반 과정인 테크노 MBA와 IMBA, Executive MBA가 있으며 금융 산업에 특화된 금융 MBA와 정보기술(IT)·미디어 산업에 특화된 정보미디어 MBA 과정이 있다.

테크노 MBA는 2년 이상의 경력자를 선호하며 학생들이 관심분야 및 경력개발 계획에 따라 특정 분야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생산경영, 마케팅, 벤처경영, 회계, 금융, IT 경영, 전략 및 조직, 경영과 사회, 경영과 법, 중국경영, 기후변화 등 9개 집중분야를 운영한다.

IMBA는 1년 과정으로 기간은 짧지만 MBA 글로벌 스탠더드인 54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전일제 프로그램으로 5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에 기관 파견자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2010학년도부터는 개인 자격도 지원이 가능하다. 일리노이대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참가할 경우 기간은 2년으로 연장된다.

Executive MBA는 금·토 주말 학위과정으로 실무경력 9년 6개월 이상의 핵심 중견관리자와 임원을 대상으로 한다. 현업에 몸담고 있으면서 학업을 병행하고 학습한 내용을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매년 파트너 학교인 미국 Columbia Business School과 유럽의 IE Business School에서 필드트립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6년 금융전문대학원으로 확대·개편된 금융MBA 과정은 2년 전일제 프로그램이다. 1.5학점제로 다양하고 세분화된 교과목을 제공하며 국내외 유수 금융기관에 진출한 동문 및 산업계 전문과의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 미시간 주립대학, 런던 시티대학과의 복수학위 프로그램에는 매년 10∼15명 정도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정보미디어 MBA 과정은 1년 전일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6년 당시 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개원했다.
여름학기에 미국 남가주대학(USC)에서 해외현장연구를 실시하며 USC 마셜 비즈니스 스쿨과의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미디어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

■사진설명=아시아의 정상을 향해 새로운 발돋움을 하고 있는 카이스트 MBA 수업 장면.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