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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한국형 MBA’를 찾아서] 드높아진 ‘명성’ 다양해진 ‘특성’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0.13 16:50

수정 2014.11.20 13:39

예비경영자들이 글로벌 경영전문가를 꿈꾸면서 선호하는 '한국형 MBA' 전형이 이달부터 본격화됐다. 최근 한국형 MBA의 특징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각종 인증 첫 취득 및 재인증 경쟁이다.

서강대MBA는 국제표준규격인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이미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유럽경영대학협의회 산하 유럽품질개선시스템(EQUIS)도 추가로 획득할 예정이다. 연세대MBA는 국내 최초로 미국 ETS 산하 경영대학원 입학위원회(GMAC) 회원 대학 승인, 국제재무분석사(CFA) 협회와 협정 체결, AACSB 인증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갖췄다.

서울대·카이스트·성균관대·한양대·세종대의 MBA 등도 AACSB 등 각종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카이스트MBA는 AACSB, 미국 GMAC, EQUIS 인증 등 3대 기관에서 모두 공인받았고 세종대MBA는 학부생 1만명 미만 MBA 중 국내 최초로 AACBS 인증을 획득했다.


또 MBA별 특화 프로그램 짜기도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동국대MBA는 의·약학 경영전문가 관련 과정을 운영 중이다. 고려대MBA는 국내 최초로 학부, 석·박사 등 MBA 전 과정에 AACSB, EQUIS 인증을 모두 받았다. 숙명여대MBA는 호스피털리티MBA 등 리조트·레스토랑 관련 서비스 분야 등의 전문과정, 건국대MBA는 이공계 출신 최고경영자(CEO) 맞춤식교육, 서울과학종합대학원MBA는 지적재산권 관련 과정, 아주대MBA는 병원경영 관련 전공 등이 눈길을 끈다.

아주대MBA는 지난 2000년 국내 최초의 온라인을 통한 'Ajou MBA'를 병행 실시, 온·오프라인의 자유로운 교차 수강이 가능하도록 차별화했다.
국민대MBA가 2012학년도 전형에 새로 도입하는 리더십과 코칭 MBA 전공은 국내 최초 리더십·코칭 전공의 정규 MBA과정이다. 금융·보험전문가 전공은 한국 FPSB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교육 대학원이다.
최근 해외 명문 대학원들과 복수학위제를 운영하는 대학원들도 증가 추세다.

/rainman@fnnews.com김경수 손호준 박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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