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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MBA 과정,FT 평가에서 아시아 2위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06 17:40

수정 2014.11.20 12:06

카이스트 경영대학이 운영 중인 경영학석사(MBA) 과정은 미국 AACSB, GMAC, 유럽 EQUIS 등 경영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3개 기관 공인을 받은 국내 유일의 MBA다.

또 카이스트 MBA 경영자 과정은 아시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랭킹은 29위권에 올해 처음 올랐다. 올해 초 풀타임 MBA가 영국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스(FT) 랭킹 10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경영자과정이 30위권에 진입함으로써 글로벌 명문 경영대학원으로서 경쟁력을 카이스트는 입증했다.

6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지난 5월 FT가 선정하는 '2011 경영자과정 경영대학원 순위'에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은 세계 28위를 기록한 중국의 중국유럽 국제비즈니스스쿨(CEIBS)에 이어 29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에선 두 대학이 상위 65개 경영대학원에 포함됐다.
국내 대학 중에선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은 지난 2009년 FT 평가에서는 세계 45위, 아시아 2위였다.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은 '수료 후 네트워킹 및 연계' 부문에서 5위, '교육시설' 부문에서 12위, '프로그램 준비' 부문에서 14위를 기록했다. 올해 종합순위 1위는 스페인의 레제 비즈니스스쿨, 2위는 미국의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이 차지했다.

카이스트MBA는 매년 취업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배출된 MBA 졸업동문만 2600여명에 이른다. 카이스트MBA 출신들은 뉴욕 딜로이트, 런던 BP, 홍콩 JP Morgan, 매킨지, IBM, HP, 모건스탠리 등 해외와 국내의 다국적기업과 삼성그룹, LG그룹, SKT, 국민은행, 신한은행, 포스코, 효성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등에서 임원 및 핵심인재로 활약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MBA이기 때문에 임원으로 승진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카이스트 MBA의 도움을 받은 과학계 리더들도 최근 늘고 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장은 "청와대에서 미래전략을 자문하는 한 생명과학자는 카이스트에서 수강한 E-MBA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자가 연구를 위해선 투자를 받아야 하는 데 이런 어려운 점들에 대한 애로사항까지도 카이스트 MBA를 통해 도움을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사진설명=국내 최고 인증 MBA를 운영중인 카이스트 경영대학의 수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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