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동영상] 양형남 에듀윌 대표 “교육사업, 멀리 보고 해야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6.10 10:47

수정 2011.06.10 10:30

"올해부터 기업교육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해 1년 동안 준비해 현재 고용노동부 환급과정과 교육비를 전액 기업에서 지출하는 비환급과정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계속 사업모델을 확장하면서 현재 진행하는 사업들이 일정 궤도에 이르면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는 "성인교육 시장이 무궁무진한데 에듀윌은 그중 50분의 1도 진출하지 못했다. 수익창출이 가능한 분야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에듀윌이 진입한 모든 분야에서 단연 1등을 하는 게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성인교육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에듀윌은 1992년 서른살이던 양 대표가 창업했다.
당시 '국가고시교육본부'라는 이름으로 직원 2명과 출발해 19년 만에 직원 160명에 이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양 대표는 "공인중개사 등 성인 자격증을 가르치는 학원으로 출발했다"며 "처음 잡은 사업 아이템을 계속 유지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에듀윌은 성인교육 시장에 집중하면서 이와 관련한 비즈니스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에듀윌은 현재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검정고시, 경찰공무원, 7·9급 공무원 등 분야를 아우르는 자격증 포털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오프라인 학원도 지역별 거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양 대표는 "요즘 대부분 학원이 온라인에 올인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에듀윌은 오프라인 학원도 지속적으로 확장, 현재 공인중개사 학원 7곳, 주택관리사 학원 3곳, 9급 공무원학원 2곳을 운영하고 있다"며 "성인교육 대상자들이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데다 스스로 학습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 점을 고려,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학습자는 오프라인 학원에서 무상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판사업의 경우 성인교육 분야별 기본서, 문제집 등 수험서를 발간하고 교과부 사업으로 학점은행제를 운영한다. 올해 시작한 신규사업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운영하는 고용보험 환급과정이다. 또 인사전문 월간 잡지인 '인재경영'을 새로 론칭했고 국내 직장인이나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중국 산업시설 시찰 연수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에듀윌은 이런 사업아이템을 지속발굴한 성과로 2008년부터 매년 100% 매출 증대라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양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신규 사업 확장에 힘쓰면서 기존 사업 강화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듀윌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평생교육 환경을 만드는 게 비전이라고 밝힌다. 무료교육센터(www.everywill.net)를 2009년 11월 오픈해 취업 및 경력강좌, 리더십강좌, 자격증강좌 등 전문분야 교육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에듀윌은 또 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년 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올해부터는 연중 나눔행사로 '사랑의 쌀'을 기증해 매달 지방자치단체 및 사회복지관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양 대표는 '일계지손(日計之損)이나 연계지익(年計之益)'이라는 문구를 명함에 새겨넣었다. 하루를 계산해 보면 손해가 나지만 일년을 두고 보면 이익이 된다는 뜻으로 양 대표는 직원·회원·관련업체와의 관계 등에서 이 문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들에게 뭔가를 하나라도 더 드리려 하면 비용과 시간, 인력이 더 들어갈 수밖에 없지만 1·2·3년이 지나면 입소문이 나서 고객들이 꾸준히 에듀윌을 찾게 된다"며 "좋은 강사, 좋은 교재, 좋은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하면 고객들이 에듀윌의 영업사원처럼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이 문구의 위력을 깨닫는다"고 전했다.

/art_dawn@fnnews.com손호준기자
/파이낸셜뉴스 fn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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