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태국 정부 및 교육부, 태국 내 한국대사관 등과 국내 주관 대학이 긴밀히 협조해 오는 4월께 한국어 교원 54명을 태국 현지학교 51곳에 파견하는 것이다. 이 사업에서 한국외대는 교원의 선발과 교육을 담당하고 사이버한국외대는 교원의 한국어교육을 위한 원격관리와 원격교육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태국 아피싯 전 총리가 지난 2010년 한·태국 정상회담에서 한국어 교원 파견을 요청한 데서 비롯됐다. 태국은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정식 채택하고 있으며 태국의 중·고교생 1만여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등 태국 내 한국어 교육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이 사업은 해외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지역에 한국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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