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총장 여준구)는 24일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캠퍼스 대강당에서 개교 60주년 기념식을 갖고 공로자에 대한 시상과 '비전 2020'을 발표했다.
비전의 핵심은 '2020년까지 학령인구 감소 속에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갈 것인가'이다. 발전계획은 3년씩 총 3단계로 나눠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매년 성과지표를 체크하고 재조정해나간다. 항공 특성화 분야가 확실히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갈 계획이다.
지창훈 학교법인 정석학원 이사장(대한항공 대표)은 이 자리에서 "한국항공대는 개교 이래 60년간 우리나라 항공우주분야의 발전과 그 맥을 같이 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여준구 항공대 총장은 "대한민국이 미래의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항공우주산업이라는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지닌 분야를 새롭게 개척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공대는 이어 한국 항공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 김영환 경기도의회 의원, 이원갑 대한민국항공회 총재, 김경오 대한민국항공회 명예총재, 강현석 전 고양시장, 황철 대한항공 운항본부장, 김세한 대한항공 상근고문 등에게 특별공로상을 시상했다. 모교 발전을 위해 1억원을 쾌척한 정선이 두원공과대학 교수와 김인배 텔레웍스 사장에게도 특별공로상이 수여됐다. 경기북부지역 기업인인 임승억 ㈜존앤던 대표이사와 이광희 국토해양부 항공안전감독관은 산·학협동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지창훈 이사장과 여준구 총장, 김호형 총동창회장, 최성 고양시장, 김태원 국회의원, 여형구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최종배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 김필례 고양시의회 의장 등 각계인사와 동문, 재학생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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