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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1위..국내 최고 MBA 과정 명성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06 17:44

수정 2012.06.06 17:44

성균관대,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1위..국내 최고 MBA 과정 명성

지난 1996년 삼성그룹이 재단으로 들어온 뒤 성균관대학교는 그동안 꾸준한 개혁을 추진해 산학협력과 취업률 부문에서 각각 1위라는 성과를 일궜다.

성균관대는 또 교육과학기술부 조사에서 국내 대학 중 지난해 기준 전임교수 1인당 국제학술지(SCI급)에 가장 많은 논문을 낸 대학으로 집계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을 제치고 명문 연구 중심대학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성균관대의 논문 게재 1위는 '첨단기술의 메카'인 삼성그룹과 지속적인 산학 협력 노력의 결과라는 게 학교 안팎의 평가다.

성균관대 교수(1인당)들은 전국 4년제 종합대학 중 가장 많은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해 서울대와 연세대의 논문실적을 앞지르는 것으로 지난해 9월 교과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성균관대 교수 1인당 SCI급 게재 논문 편수는 0.84편으로 2~4위를 차지한 서울대(0.83편), 연세대(0.72편), 고려대(0.63편) 등을 앞질렀다. 뒤이어 경희대 국제캠퍼스(0.55편), 인하대(0.55편), 한양대(0.48편), 경희대(0.47편), 가톨릭대(0.45편), 중앙대(0.45편) 등의 순으로 5~10위권에 랭크됐다.
뿐만 아니라 올 초에는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SKK GSB)이 국내 최고 경영학석사과정(MBA)로 명성을 드높였다. SKK GSB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월 선정해 발표한 '2012년 글로벌 MBA 평가'에서 66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카이스트 MBA가 받은 99위보다 33계단 높은 것이다. 이번 성과는 국내 대학에서 주간 MBA 과정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평가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K GSB는 이번 평가에서 여성의 참여와 국제화 수준을 나타내는 '다양성'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SKK GSB는 2004년 설립된 성균관대의 경영전문대학원으로, 성균관대 경영대학의 MBA와는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성균관대의 최근 10여년간의 눈부신 발전은 재단인 삼성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교직원·동문·재학생들의 꾸준한 노력 덕분이라는 게 김준영 총장의 생각이다.


김 총장은 " 614주년의 민족사학인 성균관대가 삼성의 재단 영입과 함께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 재단, 학생 및 동문, 교수, 교직원들의 애정과 관심 덕택"이라며 "앞으로 더욱 노력을 기울여 글로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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