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입시정보

대학가 수시전형 입학설명회 본격 돌입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09 03:37

수정 2013.08.09 03:37

지난 6일 서울 행당동 한양대 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2014학년도 수시전형 입학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행당동 한양대 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2014학년도 수시전형 입학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오는 9월 4일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접수를 한달 가까이 앞두고 각 대학이 다양한 입학설명회 개최와 함께 본격적인 수시전형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대학입학 전형에서 전체 정원 3분의 2(66.4%)인 25만1608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는 만큼 수시전형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도 수시로 뽑는 선발 인원은 8385명(2%포인트) 증가했다.

8일 대학가에 따르면 2014학년도 수시전형 입학설명회가 대학별 또는 공동 진행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한달여 동안 계속된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중앙대 등 서울.경인지역 53개 주요 대학이 참여하는 공동 입학설명회인 '대입상담캠퍼스'는 오는 24일 서울 화양동 건국대 서울 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서울.경인지역 48개 대학이 참여하는 이번 입학설명회는 건국대 입학처가 주관하고 서울.경인지역 입학관련처장협의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공동주최하며 서울시.경기도.인천광역시교육청이 후원한다.

■48개 대학 공동설명회 24일 개최

이번 대입상담캠퍼스는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희망하는 대학교를 3개까지 자유롭게 선택해 신청하면 대학별 지정 강의실에서 2014학년도 수시모집 관련 입시정보에 대한 설명과 1대1 대입지원 전략 상담을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건국대 입학처나 대교협 홈페이지(대학별 입시설명 및 상담신청하기 코너)를 통해 가능하며, 1대1 상담 신청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특히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이 분석한 대입 진학정보를 바탕으로 '1대1 수시모집 대입지원 전략' 상담 및 대입진학가이드를 제공하는 1대1 상담은 접수 프로그램을 통한 사전 예약에 한해 진행한다.

대학별 개별 설명회도 계속된다. 성균관대는 9일부터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까지 전국 13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수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원전략 설명회에서는 수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이 담긴 수험책자를 제공한다.

김윤배 입학처장은 "2014학년도는 수시모집 인원 확대 등의 요인에 따라 신중한 수시지원이 요구돼 수험생 및 학부모에게 대학별 수시모집에 대한 정확한 전형계획을 안내함으로써 지원에 대한 고민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입학설명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카페 분위기·오픈캠퍼스도 눈길

한양대는 설명 위주인 일방적 수시설명회와 전혀 다른 새로운 방식의 '스마트(smart) 수시상담 카페'를 국내 최초로 지난 6일 서울 행당동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 개설해 눈길을 끌었다. 편안한 카페 같은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입학정보를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시상담 존(zone)에서는 한양대 입학사정관과 1대 1 수시상담이 가능하고 40여개 인기학과 교수들이 전공 상담부스에 나와 해당 전공에 대한 강의를 곁들이고 상담에도 참여함으로써 참석자들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줬다.

한양대는 지난 7일 수험생을 대상으로 '전공과 진로'를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는 '2013 한양대 전진탐험'도 함께 진행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한양대 입학처장 명의의 이수증까지 발급했다.

이화여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설명회를 10일 서울 대현동 캠퍼스 내 대강당에서 연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이번 수시모집 입학설명회는 원서 접수를 한 달 정도 앞둔 상황이어서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숙명여대는 지난달 22일 서울 청파동 교내 제1캠퍼스에서 '숙명오픈캠퍼스'를 개최해 총 14개 전공 교수들이 전국 고교의 1~3학년 여고생 71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또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입학사정관 특강도 별도로 실시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