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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연구팀, 신개념 반도체 바이오센서칩 개발 성공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06 15:24

수정 2014.10.31 11:48

국민대는 전자공학부 김동명, 김대환, 최성진 교수 공동 연구팀(반도체 소자 및 집적회로 연구실: SiLK)이 1차원 구조의 실리콘 나노선을 이용한 신개념 반도체 바이오센서 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도체를 이용한 바이오센서에 관한 많은 연구 결과들이 기존에 이미 보고된 바 있으나, 이번 국민대 SiLK팀의 연구 결과는 센서의 민감도 향상, 잡음 제거 및 출력 안정성 등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존 반도체 바이오센서의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상용화에 보다 가까이 다가섰다.

기존의 반도체 바이오센서는 미량의 생체분자나 질병 표시자를 안정적으로 검출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고, 상용화에 어려운 복잡하고 값 비싼 미세 반도체 공정 기술이 요구되어 실용성이 떨어졌다.
이에 SiLK 연구팀은 반도체 칩 제작 기술을 그대로 사용하고 컴퓨터 칩에 사용하는 회로를 반도체 바이오센서와 같이 집적함으로써 기존의 바이오센서보다 미세량의 생체분자를 고해상도로 검출할 수 있는 반도체 바이오센서 칩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기술은 한국의 앞선 반도체 제작 기술과 접목돼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수 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현재 관련 기술로 10여 건의 특허 출원이 완료 혹은 진행 중이며, 연구 결과는 9~1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반도체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학회인 IEDM(international electron device meeting)에서 하이라이트 논문으로 선정돼 발표될 예정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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