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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솔베이 연구센터 오픈..“노벨과학상 1호 배출하자”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02 14:05

수정 2014.06.02 14:05

2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이화·솔베이 연구센터' 개소 기자간담회에서 장 피에르 클라마듀 솔베이 CEO(왼쪽)와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이화·솔베이 연구센터' 개소 기자간담회에서 장 피에르 클라마듀 솔베이 CEO(왼쪽)와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화·솔베이 연구센터에서 노벨과학상 1호가 나오길 기대한다."(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이화여대에서 제2의 퀴리부인이 나오도록 지원하겠다."(장 피에르 클라마듀 솔베이 CEO)

이화여대와 글로벌 종합화학그룹 솔베이는 2일 이대 캠퍼스내 '이화·솔베이 연구센터'에서 개소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학과 기업의 벽을 넘어 서로가 윈윈하는 모델을 만들 것임을 밝혔다.

'이화·솔베이 연구센터'는 약 6600㎡ (약 2000평) 규모로 아시아에서 4번째로 만들어진 솔베이 연구센터다.
이 새로운 연구센터에서는 최근 솔베이가 인수한 플렉스트로닉스의 OLED 디스플레이 기술과 함께 고성장 고부가 가치의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을 겨냥한 소재 연구가 진행된다.

김선욱 총장은 글로벌 화학기업 솔베이와의 산학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총장은 "에너지 저장기술, 친환경에너지, 광촉매분야 등에서 솔베이와 적극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기대감속에 내년부터 60명 정원의 화학신소재공학 전공도 신설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학들 마다 정원감축을 위한 전공폐쇄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새로운 학과를 신설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 총장은 특히 "솔베이의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우수한 기초과학자가 배출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화-솔베이 글로벌 컨퍼런스, 이화 솔베이 기초과학 연구사업단을 제안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 피에르 클라마듀 솔베이 CEO는 "이화·솔베이 연구센터가 한국의 고객 뿐 아니라 세계의 고객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해 지속성장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최고의 여성과학자들이 국제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여대와 솔베이는 현재 '미래형 금속 공기 전기갭라에 관한 연구' 등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솔베이는 2011년 부터 이화여대 재학생들을 위해 약 55억원 규모의 인턴십과 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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