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이화여대,25일 ‘제1회 윤후정 통일 포럼’ 개최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23 11:42

수정 2014.06.23 11:42

이화여대(총장 김선욱)는 6·25전쟁 64주년을 맞아 '동북아의 평화, 한반도의 통일'을 주제로 하는 '제1회 윤후정 통일 포럼'을 25일 오후 2시 ECC 이삼봉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분단 극복"이라는 윤후정 명예총장의 뜻에 따라 분단의 극복과 민족의 평화적 번영, 동북아의 평화 질서 구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0억원을 기부한 윤후정 명예총장의 뜻을 기려 제정됐다. 윤후정 명예총장은 1955년 대학원 조교를 시작으로 교수, 학장, 총장, 이화학당 이사장에 이르기까지 약 60년간을 이화여대에서 봉직해왔으며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통일 관련 프로그램 개최를 제안함과 동시에 평생 모은 돈을 출연했다. 윤 명예총장은 "기부라기 보다 학교에서 받은 것을 돌려 주는 의미에서 '헌납'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토론은 △평화와 통일의 조건 △평화와 통일의 구축 △미래의 준비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자유롭게 담론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북아 국제정치질서 변화와 G2(미국·중국) 시대 도래에 따라 한국이 취해야 할 한미·한일·한중 외교전략 논의와 함께 지난 시절 대북정책 평가 및 김정은 체제 안정성이나 현재의 남북관계에 대한 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화여대측은 "1998년 북한학 협동과정 도입, 2000년 학부 과정에 북한학 연계전공 개설, 2013년 북한학 협동과정의 북한학과 승격 등 북한 관련 여성 학자와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학문적 토대를 갖추고 통일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학문적 기틀을 밑거름으로 지속적이고 실현 가능한 통일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올해부터 매해 윤후정 통일 포럼을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