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이화-하버드 서머스쿨 30일 개강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27 12:47

수정 2014.06.27 12:47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원장 김은미)은 미국 하버드대 서머스쿨과 공동으로 오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이화-하버드 서머스쿨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명문 하버드대가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서머스쿨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6년 두 대학이 파트너 관계를 맺은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화-하버드 서머스쿨의 특징은 한국 문화와 역사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것으로 올해는 '영화 한국 : 영화를 통해 고찰해보는 한국 사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폴 장 하버드대 교수와 데이비드 정 미시건대 교수가 직접 강의를 진행하고 7명의 하버드대 재학생과 17명의 이화여대 재학생 및 이화여대와 계절학기 학점교류 협정을 맺은 국내외 대학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한다.


24명의 참가 학생들은 현대 한국의 모습을 담아낸 영화 다섯 편을 감상하고 이에 대해 토론함으로써 한국 사회에 대한 심도 깊은 고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 영화 '바람 불어 좋은 날(1980)'의 이장호 감독(한국영상위원회 위원장)이 초청돼 영화를 감상한 학생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나눠보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 김은미 교수는 "대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10년 가까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하버드 학생들은 한국에 대한 통찰력 깊은 시각을 배우고, 이화여대 학생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강의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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