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교총-전교조 “김명수 후보 사퇴” 한목소리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10 11:01

수정 2014.10.25 09:34

인사청문회 결과 교육계 안팎에서 김명수 교육부장관 내정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졌다. 전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양대 교원단체 모두 자진사퇴를 요구했고 민교협, 시민사회단체도 대통령의 임명 철회를 주장했다.

10일 교총은 "인사청문회 결과 국민들과 교원들은 김명수 내정자가 사회부총리와 교육부장관으로 가져야 할 공직수행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갖가지 논란에 대한 해명도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더이상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이 순리이며 국민과 현장 교원의 뜻을 따르는 길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가개조에 적극 나서야 할 박근혜 정부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자신 사퇴라는 살신성인의 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논평을 통해 즉각적인 후보사퇴를 요구했다.


전교조는 "끊임없이 나온 의혹들이 청문회를 통해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잘못된 역사인식과 연구윤리를 상실한 김 후보자는 즉각 사퇴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온갖 부정으로 범범이 된 장관후보를 앞세우는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통탄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전일 참여연대, 민교협 등 진보진영의 교육·시민사회단체는 인사청문회와 관계없이 김명수 후보자의 임명을 철회해야 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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