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이대 최경희 총장 취임 “새로운 시대를 향한 혁신 시작”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9 17:08

수정 2014.10.24 20:22

"세계 최고를 향한 이화의 도전과 혁신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화 200주년을 바라보는 '혁신 이화'의 기치를 높이 올리겠다."

최경희 제15대 이화여대 총장은 29일 취임사에서 "이화인 모두의 지혜를 모아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는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릴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화여대 14대·15대 총장 이·취임식에는 주요대학 총장과 국회의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화학당 이사)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발 빠르게 변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총장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과 시대적 요구해 부응해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다시 한번 창학을 하는 각오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도전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 이화'의 구체적 전략으로는 미래 지향적 교육과 연구 혁신, 학생들에 대한 전폭적 지원, 학교 인프라 확충 및 효율적 재배치, 학생·교직원·동문을 아우르는 새로운 이화공동체 네트워크 '이화 드림 앤 어치브먼트(이화 DNA)'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신산업·융합지식 중심의 학부개편, 석·박사 과정의 '이화 미래설계 장학금', 스마트 캠퍼스 구축 등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한편 이날 이임한 김선욱 총장은 "대학이라는 상아탑의 안온한 울타리를 넘어 겨레와 민족을 위해, 나아가 전 세계 여성들을 위해, 시대와 사회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참여하는 이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4년 동안의 모색과 실천 과정을 통해 점차 구체화돼 이제 '글로벌 여성 교육의 허브'라는 목표로 형태를 갖추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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