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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학교 장제국 총장 日드라마 ‘명란젓 매콤’ 출연 화제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15 16:58

수정 2013.04.15 16:58

▲ 일본 후쿠오카 TNC 방송국의 특별드라마에 출연하는 장제국 동서대 총장(왼쪽 첫번째)이 부산 초량시장의 한 정육점 앞에서 일본 출연진과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
▲ 일본 후쿠오카 TNC 방송국의 특별드라마에 출연하는 장제국 동서대 총장(왼쪽 첫번째)이 부산 초량시장의 한 정육점 앞에서 일본 출연진과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

【 부산=강재순 기자】 영화.영상분야 특성화 대학인 동서대학교 장제국 총장이 일본 드라마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동서대에 따르면 장 총장이 오는 8월 방영되는 일본 후쿠오카 TNC 방송국 개국 55주년 특별 드라마 '명란젓 매콤'에 출연한다. 이 드라마는 일제 강점기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한 일본인이 부산에서 먹었던 명란젓을 일본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해 크게 성공한 일대기를 그린 것이다. 장 총장은 일본으로 건너간 지 30년 만에 부산을 찾은 주인공 부부에게 부산을 소개하는 한국관광협회 관계자 역할로 지난 14~15일 초량시장, 영도 등에서 일본 출연자들과 함께 드라마를 찍었다.


일본 TNC방송국 촬영팀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과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 등에서 촬영했다. 이 드라마는 8월부터 후쿠오카 지역에서 하루 15분씩 방영된다.

장 총장의 이번 일본 드라마 출연은 부산의 자매도시인 일본 후쿠오카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부산∼후쿠오카포럼이 인연이 됐다. 지난 2월 부산에서 열린 부산∼후쿠오카포럼에서 장 총장은 한국측 간사를 맡았다가 포럼에 참여한 TNC 방송국 대표가 장 총장의 드라마 출연을 제의해 이뤄졌다.


장 총장은 앞서 지난 2011년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인 '달빛 길어올리기'에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장 총장은 "영화영상 특성화 대학 총장으로 임권택 감독의 영화에 출연했는데 학생들이 현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 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에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흔쾌히 출연제의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후쿠오카는 부산과 가깝고 부산에 대해 친근감을 갖고 있다"며 "이 드라마가 양 도시의 우호와 발전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js0105@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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