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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파주 토지·주택 판매 총괄 한병호 LH 파주본부 판매부장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4 17:39

수정 2014.10.24 22:34

[fn이사람] 파주 토지·주택 판매 총괄 한병호 LH 파주본부 판매부장

【 파주(경기)=홍창기 기자】 "수도권 서북부 부동산 시장이 안 좋았지만 위기라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본부 직원 88명은 위기를 기회 삼아 파주운정신도시를 수도권 북부 최대 거점도시로 만드는 데 일조할 것입니다."

LH 파주사업본부 한병호 판매부장(사진)의 일성이다.

지난 1989년 입사한 한 부장은 본사 재무처와 재무개선특별위원회 기획조정실 등을 거쳐 올해 초 파주사업본부 판매부장으로 부임했다.

한 부장은 "많은 분들이 파주운정신도시를 접경지역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 파주운정신도시는 일산 생활권"이라며 파주운정신도시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는 "운정3지구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파주운정신도시가 일산의 1.2배 되는 수도권 북부지역 최대 거점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설명대로 실제 파주운정신도시는 일산에서 불과 2㎞, 서울에서도 20㎞ 남짓 떨어져 있어 위치가 좋다. 교통여건도 우수해 제2자유로와 경의선 등을 통해 서울로 이동이 쉽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이 추진되고 있다.

대금수납 등의 회계전표 결재부터 민원인 대응 등의 업무까지 맡아 하루가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간다는 한 부장이지만 LH 파주사업본부의 토지와 주택 판매를 총괄하고 있는 만큼 책임감과 열정도 남달랐다.

한 부장은 "파주사업본부는 파주운정신도시의 장점을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부장 이하 파주사업본부의 모든 직원이 판매목표를 초과해 LH의 전체 부채 해소에 일조하자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 있다"고 강조했다.

LH 파주사업본부 직원들의 진심이 통했는지 LH 파주사업본부의 판매실적은 우수하다. 토지의 경우 현재 남아 있는 공동주택용지(아파트용지) 마지막 4필지 가운데 2필지 판매를 올 상반기에 끝냈다. 파주운정신도시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공동주택용지 2필지도 리츠 등 민간자본활용 방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 파주사업본부는 최근에 운정신도시 내 공공임대 A23블록의 잔여 대형 평형 50가구에 대한 선착순 분양 결과 458명이 접수해 9대 1의 경쟁률로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이와 관련, 한 부장은 "고객을 감동시키고 고객을 우리 편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면서 "고객에게 진심으로 정성껏 상품을 설명하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LH에서 26년간 근무했는데 앞으로 근무할 날보다 근무한 날이 더 많다"면서 "LH를 영속하는 공공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LH 입사 선배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 저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밝게 웃었다.

ck7024@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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