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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정성은 사장 “뇌새김 영어 이어 중국어도 대박 기대”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03 17:53

수정 2014.10.30 18:14

[fn 이사람] 정성은 사장 “뇌새김 영어 이어 중국어도 대박 기대”

"국내 첫 중국어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뇌새김 중국어'는 게임과 교육 기능이 합쳐진 어학기예요."

외국어 학습기 '뇌새김 영어'로 연매출 100억원의 벤처 신화를 창조한 정성은 위버스마인드 사장(사진)이 지난해 10월 '뇌새김 중국어'를 새로 출시하고 새로운 성공신화를 쓰기 위해 노력 중이다.

'뇌새김' 외국어 학습기는 그동안 탤런트 이은혜, 아나운서 김경란 등 유명인들이 광고모델로 활동해 일반인에게도 친숙한 브랜드다.

스마트 학습기 브랜드인 '뇌새김'은 태블릿PC 기반 어학 학습기로 그림으로 재미있게 영어 단어를 외우는 '뇌새김 워드'를 비롯, 태블릿PC와 1대 1로 대화를 나누며 영어 회화를 학습하는 '뇌새김 토크', 영어 말하기시험 대비를 위한 완벽한 솔루션인 '뇌새김 토익스피킹'으로 구성된 '뇌새김' 영어 시리즈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중국어 학습기 '뇌새김 중국어'를 출시, 총 4개의 콘텐츠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새로 출시된 '뇌새김 중국어'의 가장 큰 특징은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재밌게 공부할 중국어 콘텐츠가 그동안 부족해 학습자의 73%가 중도 포기했다"면서 "그래서 태블릿PC라는 기술적 장점을 활용해 그림, 강의 동영상, 단어 및 회화 학습용 애니메이션 등으로 지루하지 않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위버스마인드 출시 전에는 게임회사 게임빌의 공동창업자로도 성공했다. 게임업계 경력은 오락성을 지닌 교육콘텐츠를 만드는 데도 큰 도움을 줬다.

정 사장은 "위버스마인드 '뇌새김'은 게임과 교육 기능이 합쳐진 일종의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요소가 있다"면서 "비율로 따지면 게임이 20%, 교육 80% 수준"이라고 말했다.

뇌새김은 외국어 암기를 위해 만화를 많이 활용한다.

시장의 반응도 좋다. 정 사장은 "지난해 10월 말 출시한 이후 2개월이 지나지 않았는데 다른 패키지에 비해 중국어 제품이 포함된 것의 판매량이 훨씬 많았다"고 말했다.

위버스마인드는 벤처기업들이 대거 입주한 서울 구로동 마리오타워에 사무실이 있다. 100명의 직원 대부분이 30대 초반인 청년 벤처기업 위버스마인드의 연매출은 100억원대다. 정 사장은 비슷한 벤처 교육기업인 스터디맥스와 지분 협력관계도 맺고 있다. 정 사장과 함께 서울대 벤처 창업동아리 모임 등에 활동했던 스터디맥스 심여린 대표와 이비호 부사장 부부와는 절친한 관계다.


정 사장은 최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최하고 중소기업청이 후원하는 '2013 청년기업인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심 대표는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다.
정 사장은 "최근 일본 앱 시장에서 뇌새김 토익 앱을 리뉴얼 출시해 아이폰 교육앱 부문에서 1등을 했다"면서 "일본에 플랫폼까지 함께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중국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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