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영화 관객 총 2억명 돌파할 듯

뉴스1

입력 2013.12.09 20:12

수정 2013.12.09 20:12

연말까지 영화 관객 총 2억명 돌파할 듯


영화진흥위원회는 2013년 11월 한 달 동안 총 관객 1338만명을 모아 11월까지 올해 누적관객수가 1억925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1월까지 한국영화 누적관객수는 총 1억1547만명으로 지난해 한국영화 관객수인 1억1461만명을 벌써 넘어섰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에서 한국영화 점유율은 약 60%다.

이는 연초 ‘7번방의 선물’(1271만 명), ‘베를린’(716만명)에 이어 지난 6월 ‘은밀하게 위대하게’(696만명), 7월 ‘감시자들’(551만명), 8월 ‘더 테러 라이브’(558만명), ‘설국열차’(934만명), ‘숨바꼭질’(560만명), 추석 주간 ‘관상’(913만명)이 흥행에 성공한 결과다. 11월에는 ‘친구 2’가 268만 명을, ‘동창생’이 104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11월 전체 및 외국영화 최고 흥행작은 ‘토르:다크월드’(277만명)였다.
10월17일 개봉한 ‘그래비티’는 11월 한달동안 116만명의 관객을 추가로 동원해 11월 외국영화 흥행순위 2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317만2514명이다.

다양성영화 부문의 11월 최다 관객 동원 작품은 관객 4만명이 다녀간 미국의 ‘세이프 헤이븐’이었다. 한국 다양성영화에서는 1만9000명을 모은 ‘소녀’가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들였다. 다양성영화 부문에서 11월 흥행 상위 10편 중 1편만 한국과 미국이 아닌 캐나다 영화(‘미스터 노바디’)였다.

다양성영화 부문뿐만 아니라 11월 극장가는 한국과 미국 영화가 관객 점유율 98.2%로 장악했다. 그 외 나라 영화 중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작품은 스페인 영화 ‘화이트 고릴라’였다.
관객수는 6만9000명에 그쳤다.

배급사 점유율은 흥행 순위와 비슷했다.
11월 흥행작 ‘친구 2’와 ‘헝거게임:캣칭파이어’를 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가 27.2%의 관객점유율로 1위, ‘토르:다크월드’와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의 소니픽쳐스가 2위(24.3%)를 차지했다.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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