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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일베 회원들과 인터뷰, 그들의 속내 밝힌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9 08:38

수정 2014.10.28 06:04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일베에 관해 집중 분석한다.

19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저장소 이용자들과의 심층 인터뷰와 각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일베’의 각종 사건 사고 이면의 의미를 살펴보고, ‘일베’의 정치게시판과 비정치 영역 게시판의 글을 분석하여 의미망을 찾아 수상한 놀이터 ‘일베’와 ‘일게이’들의 속내를 알아본다.

앞서 지난 2012년 한 인터넷 언론사 기자 A씨는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라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비판하는 기사를 쓴 후부터 일베 회원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괴롭힘을 당했던 사례가 있다.

이는 ‘일베’ 회원들이 A씨를 신상을 털고, A씨를 사칭하여 인터넷 여기저기에 A씨의 전화번호를 남겼으며 성인사이트에 A씨의 집 주소까지 공개되는 등 일베 회원들이 그에게 보복을 했기 때문.

현재 A씨는 일베 회원들을 상대로 200여건 이상의 고소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신과 진료까지 받고 있는 상황.

A씨는 “메일로도 협박이 굉장히 많이 왔다. 죽이러 온다..지금도 불안하다.
얘네들이 언제 나한테 와서 해코지를 할까 불안하다”라며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고.

일베는 같은 해 대통령 선거철부터 극우성향의 사이트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일베는 자실이나 성도착증과 관계된 사진, 성폭행과 관련된 게시물이 올라오며 ‘일간베스트저장소’는 ‘쓰레기저장소’, ‘일베’ 이용자는 ‘일베충(일간베스트저장소와 벌레 충蟲의 합성어)’라고 언론에서 불리기도 했다.

특히 호남 지역에 대한 비하와 조롱은 수위가 높으며,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하고, ‘민주화’라는 표현을 ‘비추천, 혹은 반대’의 의미로 사용하기까지 한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일간베스트저장소의 게시판 이용자들(‘일게이’ / ‘행게이’는 ‘행동하는 게시판 이용자’)과 직접 만남을 시도했다.


제작진은 그들의 놀이터인 ‘일베’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임을 인증하고, 대화의 뜻을 밝혔다. 한 시간 정도 만에, 제작진이 쓴 게시글은 누군가에 의해 삭제됐지만, ‘일게이’들은 게시물, 전화, 댓글 등으로 갖가지 의견을 쏟아냈고, 그 중 일부는 우리의 인터뷰에 진지하게 응했다고 한다.


한편 일베에 대한 집중 분석은 19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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