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미 아웃’, 뉴욕페스티벌 금메달 수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9 10:22

수정 2014.10.28 06:03

▲ 영화사 백두대간 제공
▲ 영화사 백두대간 제공

한국독립영화 최초 한미 동시개봉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렛 미 아웃'이 뉴욕페스티벌 인터내셔널 TV & 필름 어워즈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김창래, 소재영 감독이 공동 연출한 '렛 미 아웃'은 2013년 개봉 당시 독립영화로는 최초로 한미 동시개봉이라는 성과로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한국배우가 출연하는 해외자본 영화들이나 대규모 상업영화의 경우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되는 사례는 몇 차례 있었지만 제작비 2억원의 한국독립영화가 해외에 선 판매되고, 국내와 해외 동시 개봉 사례는 처음이다.

'렛 미 아웃'은 미국의 미디어그룹 Group 1200 Medaia의 지지를 받아 LA를 비롯해 5대 도시에서 상영됐으며, 다음달 27일 북미시장에서 DVD와 블루레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1958년 설립돼 올해로 57회째를 맞이하는 뉴욕페스티벌은 클리오 광고제, 칸 국제광고제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축제다. 광고 부문, 텔레비전&영화 부문, 라디오 광고 부문의 세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며, 새롭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주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국내 출품작 중에는 MBC 다큐멘터리 '휴먼 다큐 사랑-해나의 기적'이 휴먼 프로그램 부문 금상, SBS 스페셜 다큐멘터리 '학교의 눈물'이 사회이슈 다큐멘터리 부문 은상을 수상했으며, '렛 미 아웃'은 영화부문으로는 국내 최초 금메달을 수상했다.

한편 '렛 미 아웃'의 배급사인 영화사 백두대간은 이번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21일 저녁 7시 30분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특별상영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톡톡 넘치는 유머로 미국 관객들까지 사로잡은 영화 '렛 미 아웃'은 현재 IPTV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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