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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엇갈린 요절복통 중년 로맨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9 22:37

수정 2014.10.28 05:57

▲ KBS 방송화면 캡쳐
▲ KBS 방송화면 캡쳐

KBS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이 중년의 요절복통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19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17회에서 조명란(윤유선 분)은 맛집을 검색하던 중 소심(윤여정 분)의 족발집 앞에 당도했다. 그는 족발집 앞에서 강쌍호(김광규 분)를 만났고, 반가운 마음에 사인과 사진을 부탁했다.

쌍호는 처음에는 사진 촬영을 거부하려 했지만 족발집에 채소를 납품하는 미숙(윤지숙 분)을 발견하고, 명란에게 대신 연애 상대가 돼달라고 부탁했다. 명란은 재밌겠다며 쌍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쌍호는 미숙이 자신의 쌍둥이 형제 쌍식(김상호 분)과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자신을 이용하는 것을 꿈에도 몰랐다.
때문에 쌍호와 명란은 알콩달콩한 거짓 연애를 펼쳤다.

쌍호가 명란과 거짓 연애를 하고 있을 때 쌍식은 미숙과 부동산에서 함께 살 집을 보고 있었다. 이때 동탁(류승수 분)이 해주(진경 분)를 데리고 부동산에 들어왔다. 거리에 나앉게 생긴 해주가 머물 방을 보러 온 것.

동탁은 익숙한 실루엣을 발견하고 삼촌인 쌍식과 미숙을 발견했다.
미숙은 말도 안되는 핑계로 동탁에게 변명하다가 해주에게 정신이 나갔다는 소리까지 듣게 된다. 이에 분노가 폭발한 쌍식은 미숙과 자신이 연인 관계임을 당당하게 밝혔다.

이날 윤유선, 김광규, 김상호, 윤지숙, 류승수, 진경은 서로의 마음을 눈치 못하고, 착각하며 엇갈린 로맨스를 그려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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