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밸리록페스티벌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격 취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3 16:03

수정 2014.10.28 04:33

안산밸리록페스티벌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격 취소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이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해 결국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라디오헤드, 뮤즈, 오아시스, 나인인치네일스, 펀 등 세계 유명 뮤지션을 무대에 세웠던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은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결국 올해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는 안산 대부도에 도로확장, 주차장 확보, 잔디보호재 추가설치, 관객편의시설설치 등 페스티벌 전용부지 인프라 구축에만 수십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대 국민적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조직위원회는 올해는 페스티벌을 열지 않기로 했다. 올해 참가자는 10여 팀의 해외 라인업과 30여 팀의 국내 라인업을 섭외한 상태였다.

안석준 대표는 “국가적 슬픔 속에 페스티벌을 개최해 즐기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했다”면서 “페스티벌은 성격상 한해 쉬면 큰 타격이다. 하지만, 국민적 아픔에 동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외 아티스트들도 페스티벌 취소에 적극 지지하는 입장이다.



/황인성 기자 news@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