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개봉 48시간만에 100만 관객 돌파 ‘흥행폭풍의 시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5 07:12

수정 2014.10.24 22:23

▲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제공
▲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제공

'군도:민란의 시대'가 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이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 이하 군도)'는 24일 41만8435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어 25일 자정 6만8042명을 동원하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군도'는 개봉일인 23일 55만1278명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한 데 이어 개봉 48시간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올해 최단 기간 100만 돌파 1위 자리를 거머쥐고 있던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보다도 약 하루 가량 빠른 속도다.

'군도'의 이같은 흥행 상승세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연이은 개봉 속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특히 개봉일 변경으로 논란이 됐음에도 줄곧 박스오피스 선두를 지켜온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을 밀어냈다는 점에서 '군도'의 저력을 실감케 한다.


'군도'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의 전성시대'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차세대 충무로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자리매김한 윤종빈 감독의 신작이자 하정우, 강동원을 비롯해 연기력과 흥행성을 갖춘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또한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 '해무' 등 충무로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군도'의 흥행은 한국 영화의 흥행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개봉과 한국 영화 기대작들의 잇다른 개봉 속에서 군도가 흥행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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