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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민상, “15년째 동생과 남처럼 지내서 고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9 00:16

수정 2014.10.24 20:50



안녕하세요’에 개그맨 유민상이 동생과의 고민을 털어놨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그룹 옴므와 현아가 출연해 고민 상담을 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민상은 “15년째 동생과 남처럼 지내서 고민이다”는 사연을 가지고 MC들을 찾았고 “심지어 연락처도 모른다. 지금 가지고 있는 전화번호가 2년 전 번호라 바뀌었는데 새 번호를 모른다”며 “어렸을 때부터 서로 취향과 성격이 조금 달랐다”고 동생과의 관계를 털어놨다.

이에 등장한 유민상의 동생은 “사실 이유가 있다. 어려서부터 나는 옷 같은 것을 좋아해서 꾸며 입고 나가면 항상 형은 한심한 표정으로 ‘옷을 그렇게 입고 나가냐’며 핀잔을 줬고 패션 매장에서 일을 하면 ‘먹고 살 수 있겠냐’며 무시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나 유민상 역시 “나는 아직도 사실 동생이 일하는 게 마음에 안 든다.
나는 그게 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그간의 동생과의 섭섭했던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유민상은 “사실 이렇게 살면 나는 편하지만, 동생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내가 정말 모를 것 같다”며 걱정했고 동생도 “이렇게 서로 얘기를 하니 심각성을 알겠다.
천천히 변할 용의는 있다”며 인정했다.

결국 두 형제는 서로에게 손을 내밀며 “필요한 게 있으면 네가 전화 해라”, “내가 직접 하겠다, 형”이라며 미소를 지어 훈훈함을 자아냈고 포옹까지 하며 모두의 박수를 받기도.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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