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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고 김탄 정일채 수학교사, 훈훈한 외모+일베회원 의혹?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14 09:21

수정 2014.10.25 06:28

'세종고 김탄' '세종고 수학선생님' 출처=kbs 1박 2일 방송 화면 캡처
'세종고 김탄' '세종고 수학선생님' 출처=kbs 1박 2일 방송 화면 캡처

'세종고 김탄' '세종고 수학선생님'

'세종고 김탄'으로 불리는 수학교사 정일채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올스타 선생님 특집'에는 세종고 수학교사 정일채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세종고등학교의 김탄을 찾으라'는 미션을 받은 김주혁은 수소문 끝에 세종고 교무실로 향했다.

김주혁은 교무실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눈치를 챈 듯 "누군지 딱 알겠다"고 말한 뒤 그의 외모에 놀라며 "짜증난다"고 말했다.

세종고 김탄으로 불리는 수학교사 정일채는 29세의 나이에 180cm가 넘는 큰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일채 교사는 "남녀공학에 근무하면서 어떤 고충이 있나?"라는 김주혁의 질문에 "여학생들이 화장을 너무 많이 하고 온다.
짧은 치마도 보기 안 좋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어 자신의 사진에 대해 "사진이 너무 부담스럽게 잘나온 것이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수학교사 정일채는 '일베' 회원 의혹에 대해 지난 13일 서울시립대 온라인 카페에 심경을 전했다.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일채가 모교인 서울시립대학교의 온라인 카페에 작성한 댓글들이 공개됐으며 해당 댓글에는 '이러다가 굶어 죽으면 노무현과 같은 반열에 오르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

이에 정일채는 "시립대학교 05학번 정일채입니다. 저 때문에 많은 학우님들께서 피해를 보시는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카페에 있는 댓글들을 제가 작성한 댓글이 맞습니다. 문제가 된 댓글들은 제가 2011년도에 작성한 댓글들이며 당시 정말 생각 없이 쓴 댓글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제가 왜 그렇게 글을 올렸을까 후회하고 반성 중입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둔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또한 돌아가신 전 대통령님께도 죄송합니다"라며 "하지만 이 사실이 중요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일간베스트 회원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즐겨 이용하는 사람도 아님을 말씀드립니다"며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말 한마디, 댓글 한마디도 신중히 생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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