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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시대’ 김현중, 강한 주먹과 눈빛으로 시청자를 잡았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13 22:29

수정 2014.10.29 03:58

‘감격시대’ 김현중, 강한 주먹과 눈빛으로 시청자를 잡았다.

김현중이 거친 주먹으로 시청률을 상승시키고 있다.

3월13일 방송된 KBS2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에서는 신정태(김현중)과 아오끼(윤현민)의 대결일 이어졌다. 아오끼는 일본 육군 간부지만, 실제론 야쿠자 일국회의 두목의 아들이다. 전문적인 국인훈련과 야쿠자로서 자라온 아오끼는 신정태에게 또 다른 산이었다.

신정태는 결국 아오끼와 대결을 펼쳤다.

냉정한 아오끼는 초반 우세를 보였지만, 신정태는 길거리 싸움을 무수히 거친 노련함으로 상대방에게 맞아주는 척 하며 기회를 노렸다. 상태가 흥분하길 바라는 그는 빈틈을 놓치지 않고 가격에 아오끼를 쓰러뜨렸다. 신정태는 모일화를 이긴 뒤 또 하나의 강적을 쓰러트린 셈이다.

아오끼를 도발해 완벽하게 이기려고 했지만, 아오끼는 냉정하게 신정태의 계산을 간파하고 있었다. 아오끼는 바닥에 쓰러지자마자 벗었던 군복을 다시 입으며, “너는 내가 흥분하길 기다리지만, 나는 그러지 않겠다”고 차갑게 말했다.

군복을 입은 아오끼가 손으로 신호를 내리자 건물 위에선 총을 든 군인들이 나왔다. 결국 아오끼는 신정태를 죽이기 위해 함정을 파놓고 기다린 셈이다. 신정태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막사에서 불이나는 것을 틈타 몸을 피한다. 불이 나자 군인들은 우왕좌왕하고 아오끼는 권총을 뽑아 신정태의 관자놀이에 겨눈다. 아오끼는 “오늘 목숨 저축한 줄 알아라”면서 신정태를 보내준다.

김현중은 이번 작품에서 꽃미남 이미지를 벗고 거친 사나이로 거듭났다. ‘감격시대’는 스포츠신문에서 연재된 극화를 영상화시킨 작품이다. 신정태의 모티프는 전설적인 낭만주먹 시라소니다. 시라소니의 본명은 이성순으로 일제시대 신의주에서 태어나 맨주먹으로 동양권에서 져본적이 없는 신화적인 인물이다.

국내를 넘어 만주벌판을 떠돌던 그는 주먹하나로 무수한 적을 제압했다.

김현중은 시라소니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탄생시켰다.

깊어진 눈빛과 액션으로 그는 월화드라마 경쟁구도에서 강력한 우위를 접하고 있다.



/황인성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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