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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연애의 발견’ 에릭, 한층 성장한 연기력…‘3년 만의 복귀’ 무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18 22:48

수정 2014.10.24 00:15



첫방 ‘연애의 발견’ 에릭, 한층 성장한 연기력…‘3년 만의 복귀’ 무색

배우 에릭(문정혁)이 '연애의 발견'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8일 오후 KBS2 새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이응복)이 베일을 벗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요 등장인물 소개와 갈등 관계, 그리고 사건을 점화시키는 사건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한여름(정유미 분)과 강태하(에릭 분)의 우연한 재회가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남하진(성준 분)과 2년째 연애 중인 여름은 하진이 어머니의 간청에 어쩔 수 없이 선을 보고 있다는 소식에 현장을 급습했다.

한 여성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하진을 보고 마음이 상한 여름. 하지만 여름 앞엔 더 큰 시련이 닥쳤다 과거 연인 사이였던 태하와 마주한 것.

하진에게 화가 난 여름은 태하에게 언성을 높이며 화를 냈고, 급기야 물을 끼얹기까지 했다.

태하는 적잖이 당황했지만 이내 속내를 내비쳤다. "나를 사랑하기는 했느냐"는 여름의 말에 "사랑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고백한 것.

하지만 하진은 상황을 수습한 뒤 토라진 여름을 달래기에 이르렀다. 태하는 휴대전화를 놓고 간 여름을 쫓아갔지만,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다.

빠른 전개와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 등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요소로 버무린 '연애의 발견' 시작. 특히 눈여겨볼 만한 점은 남성그룹 신화의 멤버가 아닌, 배우로 돌아온 에릭의 활약이다.

에릭은 자신감과 오만함으로 가득찬 태하라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으로 극에 흥미를 높였다.

한 회사의 오너로 당당한 면모를 드러내면서도 뒤에서는 헤어진 연인 여름을 그리워하고 질투하는 또 다른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에릭은 지난 2011년 '스파이 명월' 이후로 약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한층 성장하고 발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첫 회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에릭이 향후 전개를 통해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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