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클래식,사랑을 만나다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8.19 16:55

수정 2009.08.19 16:55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이사장 이선구)가 주최하고 파이낸셜뉴스가 후원하는 ‘우리쌀 사랑 나눔 콘서트’가 오는 29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2006년 창립한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는 각종 행사장에서 쓸모없이 버려지는 축하화환 대신 쌀을 받아 해당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는 ‘사랑의쌀 나눔운동’을 펼쳐온 비영리 민간단체로 지난해부터는 생사의 기로에서 고통받고 있는 중증장애 아동 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각종 문화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클래식, 사랑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 역시 수익금 전액을 중증장애 아동을 위한 전문병원 건립기금으로 사용, 장애아동들이 무료로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길을 활짝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는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진 가수 김장훈을 비롯해 메조소프라노 김수정, 테너 임정근,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백반종 재즈 트리오, 글로벌 체리티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해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전한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메조소프라노 김수정과 가수 김장훈은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음악을 통한 사랑의 실천을 보여줄 이번 공연에서는 맬로트의 성가곡 ‘주의 기도’를 비롯해 헨델의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프랭크의 ‘생명의 양식’, 흑인 영가 ‘어메이징 그레이스’, 그룹 아바의 히트곡 ‘맘마미아’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 이선구 이사장은 “이번 공연에서도 축하화환 대신 사랑의 쌀을 받아 서울·경기지역 미자립 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만∼7만원. (02)780-5333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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