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녹물이 돼지핏물로 오인됐다"..유언비어 확산 저지 총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22 11:14

수정 2011.02.22 14:46

정부가 겨우내 얼었던 수도 녹물이 돼지 핏물로 오인되는 등 각종 구제역 유언비어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트위터 등 각종 SNS를 통해 확산되는 구제역 유언비어 확산이 위험 수위에 달한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1일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던 ‘김포의 한 회사에서 수도꼭지를 틀었더니 돼지 핏물이 나왔다’는 글이 오해라는 사실을 확인, 유언비어 확산을 조기차단했다고 밝혔다.

중대본부 매몰지 관리지원팀 권준욱 팀장은 이날 “수도꼭지에서 돼지 핏물이 나왔다는 글이 트위터에서 확산되는 것을 확인하고 행정안전부 요청에 따라 경기도에서 실태를 파악한 결과, 구제역 침출수가 아니라 얼었던 지하수 수도꼭지를 뜨거운 물로 녹이는 과정에서 나온 녹물일 가능성이 컸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구제역 매몰지와 직선거리로 1.4㎞ 떨어져 있어 침출수 유출우려가 없다고 중대본부는 분석했다.



권 팀장은 “수도사업소에서 정확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샘플을 채취해갔고 1주일 뒤 검사 결과를 네티즌에게 알려줄 것”이라며 “사실을 확인한 네티즌은 해당 글을 내렸으며 오해였다는 점과 함께 정확한 결과가 나오면 다시 게시판에 관련 사실을 올리겠다는 글을 남겼다”고 말했다.

정부는 아울러 구제역 가축 매몰지 300m 내 식수원 오염 가능성 주장도 지나친 우려라고 지적했다.
중대본부는 매몰지 침출수는 배출 유공관을 통해 주기적으로 수거 조치를 하기 때문에 유출로 인한 지하수 오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몰지 인근 300m 내외에는 약 1만3000여개의 지하수 관정이 묻혀져 있다.
또 중대본부 집계에 따르면 매몰된 소, 돼지에서 나온 침출수는 6만2000t 가량 발생한다./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