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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PC버전’ 출시? 알고보니 ‘피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11 13:11

수정 2011.07.11 10:39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의 PC용 버전이 나왔다고 속인 뒤 해킹 프로그램으로 가입자들의 개인 정보 및 돈을 빼간 피싱 사이트가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은 국내에 10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PC용 버전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10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 문제가 된 홈페이지는 카카오톡 실제 홈페이지 주소인 ‘kakao.com’과 유사한 ‘kakao.ez.to’라는 주소로 개설됐다.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는 ‘PC 버전 출시를 기념해 7월 31일까지 신규 회원에게 문화상품권 1만1000원을 제공한다’는 안내창을 띄웠다.

이 홈페이지는 PC 버전을 사용해보려는 방문자들로부터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해 입력하면 휴대전화에서 1만 1000원이 결제되는 방식으로 돈을 빼갔다.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피해자의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사이트는 현재 접속 차단된 상태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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