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뮤직비디오가 日원전폭발 비하했다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0.30 11:05

수정 2011.10.30 11:00

아이돌 ‘2NE1’의 ‘Hate you’ 뮤직비디오가 후쿠시마 원전 폭발을 비하했다며 일본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연출자인 마리킴이 입을 열었다.


마리킴은 30일 “후쿠시마의 원전 폭발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닌 인류의 커다란 고통이고 이겨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해 인류의 희망과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며 “뮤직 비디오를 후쿠시마 원전 폭발을 비하하고 조롱한다고 생각하는 일부 일본인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이번 뮤직비디오 논란은 2NE1이 세계 평화와 인류에 사랑을 전하는 메신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일본이 하루 빨리 고통을 극복하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리킴이 연출한 해당 뮤직비디오의 도입부분에는 원전이 폭발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어 원전을 폭발시킨 괴물을 2NE1이 잡으로 가는데 이를 방해하는 악당들과 괴물이 일본을 비유했다는 논란을 빚고 있다.



한편 해당 뮤직비디오의 또 다른 연출자인 김광은 감독은 2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어이없어.. 콘텐츠나 문화의 교류가 개방적인 글로벌 시대에 편견을 가지고 감정에 치우쳐 무분별적으로 비난하는 그들에게 한마디 남긴다.
hate you!”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