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꿈나무 육성 정부가 나섰다

      2000.06.23 04:41   수정 : 2014.11.07 14:15기사원문

국가가 골프 꿈나무 발굴 육성에 나선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4월10일 대한골프협회(KGA)에 골프 꿈나무 육성기금 1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안정적인 기금 운용을 위해 추가 지원을 검토중이다.
또 주니어 학생 골퍼들의 골프장 입장시 특소세면제 혜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선수등록을 마친 2000여명의 초·중·고 학생골퍼들 가운데 30% 만이 전년도 성적에 따라 정규 골프장 입장시 특소세 면제 혜택을 받고 있다.

문화부는 또 골프가 해외에서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종목 중에 하나라는 판단 아래 ‘골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각종 지원책을 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한골프협회는 1차로 국가대표 및 국가상비군 강화훈련을 보강시켜 조기에 제 2의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선수를 육성시키로 했다. KGA는 오는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골프팀선수권대회에 대비, 집중 강화훈련을 실시중이다.
KGA는 이 세계골프팀선수권대회 성적이 향후 골프 꿈나무 육성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 조기에 대표팀을 선발해 합숙 강화훈련을 시키기로 했다.

KGA는 또 이와는 별도로 재능있는 선수를 조기에 선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초·중·고학생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의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문화부의 기금 지원으로 중장기 골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중인 KGA는 필요하면 선수를 선발, 조기 해외 유학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 골프 환경만 갖고는 세계적인 선수로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그래서 아니카 소렌스탐, 리셀로테 노이만 등 유명 프로골퍼들을 발굴, 육성시킨 스웨덴의 선수 육성 프로그램 등 자료 수집에 나섰다.

/이종달 jdgolf@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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