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정주영씨 일행 '막걸리 방북'
파이낸셜뉴스
2000.06.28 04:42
수정 : 2014.11.07 14:10기사원문
현대 정주영 전명예회장 일행이 28일 오전 방북길에 올랐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7시50분 현대 계동사옥에 들려 환송 나온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일행들과 함께 임진각으로 출발했다.정 명예회장은 오전 10시 판문점을 통과해 북한 지역으로 들어갔다.
정 전명예회장 일행은 이번 방북 기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며 �R서해안공단 부지선정 �R금강산 종합개발 �R경의선 등 남북철도 연결사업 등 남북경협 현안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익치 회장은 이날 출발에 앞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큰 틀을 만든 만큼 경협을 통해 북한도 개발을 시작할 것”이라며 “경협을 위해서는 금융부문 협력이 앞서야 하고 미국 등 외국 금융업체들이 북한 진출에 대해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현대증권이 양쪽에 조언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명예회장 일행은 이날 평양체육관 공사에 사용될 덤프트럭(15t) 9대와 트레일러(30t) 2대, 갤로퍼 1대 등 건설장비와 각각 트럭 1대 분량의 목재와 합판, 10여종의 막걸리 52박스(300여통) 등을 가져갔다.
그러나 당초 추진했던 소 500마리는 구제역 파문에 따른 검역문제로 반입시기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현대는 밝혔다.
/ sooyeon@fnnews.com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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