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중형車 충돌테스트 첫 실시…시장 지각변동 예고, 업계 초긴장

      2000.07.21 04:49   수정 : 2014.11.07 13:45기사원문

다음달 중 중형승용차에 대한 충돌테스트가 국내 처음으로 실시된다.이에 따라 국내 중형 승용차 시장의 판도에 중대한 변화를 몰고올 테스트 결과에 자동차업계가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21일 EF소나타와 옵티마,매그너스,SM5 등 2000cc급 중형 승용차 4개 차종에 대해 충돌 테스트를 다음달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8400만원의 별도 예산을 확보,이들 차종이 충돌 등 사고를 당했을 때 운전자,조수석 탑승자들이 겪는 상해정도와 문열림 용이성,연료누출 여부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객관적인 평가와 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SM5와 매그너스 등 새로 출고되는 중형 차종을 무작위로 1대씩 골라 똑같은 조건에서 충돌 테스트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신차 충돌시험은 새로 출고되는 차량을 무작위로 선정해 일정 속도로 벽면에 충돌시킨 뒤 차체의 안전성 여부를 판정,이를 공시하는 제도로 미국·유럽·호주·일본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한편 국내에서는 지난해 건교부가 현대 아반떼·대우 누비라Ⅱ·기아 세피아Ⅱ 등 배기량 1500㏄ 이하 소형 승용차를 대상으로 신차충돌시험을 실시한 것이 처음이다.

/ js333@fnnews.com 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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