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산업 디지털단지 생긴다

      2000.07.27 04:51   수정 : 2014.11.07 13:39기사원문

전통제조산업의 디지털화가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27일 경기도 안산 국가산업단지의 입주 중소기업에 대한 디지털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내년부터 전국의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지역특화산업단지로 이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제조산업의 디지털화는 각종 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홈페이지 구축과 기업간전자상거래(B2B) 사이트와의 연계,민간 및 공공기관의 네트워크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산자부는 1차로 3600여개의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는 안산의 반월 및 시화단지의 전기·전자·기계분야의 종업원 50명이상인 업체 300곳을 선정,‘디지털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올해 정부예산 10억원,안산테크노파크 등의 현금 및 현물출자 6억7000만원 등을 투입키로 했다.
산자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기업의 수요에 맞는 각종 콘텐츠와 온라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지내 유사업종 기업을 네트워크화해 정보교환을 지원할 뿐 아니라 △기업별 홈페이지 구축때 지원되는 전자카탈로그를 각종 품목별 전문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사이트에 연결,단지내 전자상거래를 촉진할 계획이다.
정부가 전통제조산업의 디지털화에 발벗고 나선 이유는 27곳의 국가산업단지가 국내총생산(GDP)의 31%와 총수출의 38%,제조업 고용의 11%를 담당하고 있지만 입주 중소업체들은 디지털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다음달 중 주관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시스템구축을 마무리 한 뒤 내년초 시범운영의 미비점을 보완,5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 john@fnnews.com 박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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