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가격 지역별 최고 118원 차이…산업,냉방,주택용등 인천이 가장 저렴
파이낸셜뉴스
2000.08.22 04:57
수정 : 2014.11.07 13:13기사원문
도시가스 판매가격이 지역에 따라 1CBM(㎥)당 최고 118원이 차이나는 등 들쭉날쭉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의 도시가스 판매가는 1CBM당 289원62전이며, 지역별 판매가격은 지자체가 도시가스 업계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되어있어 지역간 운반비용 등의 차이로 인해 가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산업용은 목포가 353원37전으로 가장 높은 반면, 인천이 259원63전으로 가장 낮았다. 영업용은 목포가 419원22전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366원48전으로 가장 낮았다.
주택난방용(취사용)은 익산이 447원15전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경기·인천이 418원1전으로 가장 낮았으며, 개별난방비의 경우 익산이 447원15전으로 가장 비싼 반면 서울·인천이 359원84전으로 가장 저렴했다.
도시가스 판매가격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지역마다 차이가 있고, 아파트밀집지역과 주택가등 수요자 밀집도에 따라 서로 판매가격이 달리 책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가스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그는 이어 “도시가스 판매가격 결정은 지자체에 일임돼 가스공사는 공급만 담당할 뿐 조정기능이 없다”고 말해 이같은 가격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khkim@fnnews.com 김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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