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개입 정가 여야 장외동방

      2000.09.05 05:01   수정 : 2014.11.07 13:01기사원문


여야간의 ‘실사개입’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한나라당이 오는 7일 서울역 광장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강행키로 방침을 굳힌 반면 민주당은 ‘사회불안’을 들어 집회취소를 요구하는 등 여야의 대립이 첨예해지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이 서울역집회에 이어 오는 8,9일 추석 귀성객들을 상대로 서울역 및 고속버스터미널 등지에서 당보배포 등 대여 장외공세를 지속할 방침인데 맞서 민주당도 국회정상화 촉구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당보를 발간,소속의원들의 귀향활동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어서 여야간 장외공방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5일 김기배 사무총장 주재로 주요당직자회의를 열고 오는 7일 수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장외집회 장소를 서울역으로 변경,대규모 ‘국정파탄규탄대회’를 강행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서영훈 대표 주재로 당 6역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을 사회불안을 야기시키는 정치공세로 규정,장외집회를 중단하고 조속히 국회에 들어와 현안을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정균환 원내총무은 “한나라당은 추경예산안,개혁 및 민생법안 등 정기국회에서 다뤄야 할 민생현안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국회를 외면하고 있다”면서“하루빨리 국회에 들어와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sm92@fnnews.com 박치형 서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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