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없이 빛을 발하는 ´광섬유 트리´ 선보인다

파이낸셜뉴스       2000.10.25 05:15   수정 : 2014.11.07 12:22기사원문



초고속 통신망 소재로 사용되어 왔던 광섬유를 이용,기존의 크리스마스트리와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광섬유 트리가 선보였다.

㈜모비컴IT는 25일 인덕대학과 산학협동으로 광섬유를 이용해 전구없이 빛을 발하는 크리스마스트리(사진)를 개발했다고 말했다.이번에선보인 광섬유 트리는 전구 대신에 광섬유 특성을 살려 광섬유 끝을 나뭇가지와 함께 묶어 빛을 내게하고 장식물 역시 광섬유와 일체로 만들어 장식물 자체에 빛을 발하게 만들었다.또 기존 트리와는 달리 장식품과 전구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으며 광섬유 유연성으로 인해 보관이 용이하고 나뭇가지 모양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광원으로는 받침대에 20W의 할로겐 램프를 사용했으며 DC모터로 광원과 광섬유 다발사이에 프로판 색지를 회전시켜 빛이 여러색으로 변하게 했다.이에따라 1개의 할로겐 램프를 사용함으로 기존 전구트리에 비해 전력사용량이 5분의 1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

모비컴IT는 향후 장식물 디자인 보완 및 광원의 조도를 개선해 내년 4월 홍콩에서 열리는 세계 크리스마스트리 전시회에 출품,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다.

이 회사 박명현 이사는 “광섬유 크리스마스트리는 기존 전통 트리를 대체할 만한 편리성과 뛰어난 미관을 가진 상품”이라며 “80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트리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02)6435-1131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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